포물선.pdf


원뿔을 정확히 한 개의 모선과 평행한 평면으로 절단했을 때, 포물선이 나온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명제를 나름의 방법으로 증명해봄. 물론 이 증명에도 태클을 걸고 싶다면 걸 수는 있다. 원뿔과 평면의 교집합이 excatly 포물선이 되지 않고 포물선의 부분집합이 되지 않냐고 따질수도 있긴 하지.[각주:1]


(그림은 Geogebra 5.0 Beta로 만들었음)

  1. 그렇다면 d 상의 임의의 점 L에 수직인 직선을 긋고... 증명은 차후에. [본문으로]
Posted by 리커리시

이 글은 제가 이차곡선을 배우면서 터득한 내용 중 일부를 정리한 것입니다.


 검색하다보면 이차곡선의 성질을, 도형의 방정식을 일일히 구해서 힘들게 푸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타원과 쌍곡선의 성질, 특히 선분의 길이나 비례에 관련된 성질을 간단한 일차변환을 통해 증명하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생각할 변환은 다음 꼴 행렬로 나타내어지는 변환입니다 :\begin{pmatrix} k & 0\\ 0 & 1 \end{pmatrix} \quad (k \in \mathbb{R})


 물론 이 변환은 행렬이 아니라 순수히 기하학적으로만 정의할 수도 있습니다 : 주어진 직선 l에 대해, 점 P와 l 사이의 거리가 k배가 되게 옮기는 변환으로 정의됩니다. 우리는 이 변환을 편의상 '압축변환'혹은 '팽창변환'이라고 부릅시다.

 타원의 방정식과 쌍곡선의 방정식을 생각해보면, 이들은 위 변환으로 각각 원과 직각쌍곡선으로 바꿀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환을 거치면 문제는 좀 더 쉬워질 것입니다. 자, 그러면 어떻게 쓰는 지 보죠. 


이 글은 독자가 일차변환의 여러 성질과 간단한 논증기하에 익숙하다고 가정합니다.




Theorem 1. 타원의 두 현이 평행할 때, 두 현의 중점을 잇는 직선은 타원의 중심을 지난다.

Proof of Theorem 1. 원이 아닌 임의의 타원의 경우, 어느 축에 대해[각주:1] 타원을 압축 또는 팽창시키면, 원의 경우로 바꿔서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원에 대해서 이 정리가 성립함은 자명하다. □


Theorem 2. 타원 위의 임의의 점 P에서 접선과 평행하고, 타원의 중심을 지나는 직선이 타원과 만나는 두 점을 A,B라 하면, △PAB의 넓이는 일정하다. (출처 : http://mathjk.tistory.com/389)


[그림 1]


Proof of Theorem 2.  원의 경우엔, PAB가 직각이등변삼각형이므로 넓이가 a2로 일정함을 쉽게 알 수 있다. 원이 아닌 타원의 경우엔, 길이 2a인 장축에 대해 원이 되도록 팽창시켰을 때 넓이가 일정하므로, 타원인 경우에도 넓이가 일정함을 알 수 있다. 넓이가 b/a배 변한다는 것에 유의하면, 넓이가 ab로 일정하다는 것도 알 수 있다. □


저 출처로 들어가시면, 풀이에서 쓴 계산이 조금 복잡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와 대조적으로, 이 풀이에선 일차변환을 한번 써서 자명한 명제로 만들었습니다.


[그림 2]



Theorem 3. 타원 위의 점 P에서의 접선과 장축의 교점을 Q라고 하자. P에서 장축으로 내린 수선의 발을 H라 하면, OH×OQ=a2이다.

Proof of Theorem 3.  원의 경우엔 자명히 성립한다. 이제 원이 아닌 타원의 경우를 생각하고, 타원이 원이 되도록 장축에 대해 팽창시키자. 이 때 Q는 그대로 있게 되고, P를 변환시켜 얻은 P'은 팽창변환의 정의에 의해 장축에 대한 정사영이 H이다. 따라서 원인 경우에 대해 성립하므로, 타원의 경우에도 성립하게 된다.□


당연히, 단축에 대해서도 비슷한 정리가 성립합니다. 이번엔 법선과 관련되어 조금 어려운 문제를 풀겠습니다.


Theorem 4. [그림 2]에서, R은 장축과 P에서의 법선의 교점이라고 하자. 그러면 OQ×OR=a2-b2이다.

Proof of Theorem 4.  P'H2=OH×QH므로 PH2=(b/a)2×OH×QH이다. 한편 PH2=RH×QH이므로 RH=(b/a)2×OH⇔RH/OH=(b/a)2이고, 이를 Theorem 3의 결과에 곱하면 OQ×RH=b2을 얻는다. 이제, Theorem 3에 이 결과를 빼면 OQ×OR=a2-b2을 얻는다.□


여기서도 단축에 대해 비슷한 정리가 성립합니다.


이 문제는 77ant님의 블로그에 있던 Lemma입니다. (출처:http://blog.naver.com/77ant/40072182663)


Theorem 5. 점 P, Q와 타원이 주어져있다. 점 P를 지나는 현 AB와 CD가 점 Q를 지나는 현 EF와 GH와 각각 평행하다고 할 때,\frac{PA\cdot PB}{PC \cdot PD}=\frac{QE\cdot QF}{QG \cdot QH}이다.



[그림 3]


Proof of Theorem 5. 여기선 점 X에 대해, X의 장축에 대한 정사영을 X로, 압축(팽창)변환으로 옮겨진 점은 X'으로 쓴다.

 원인 경우, 방멱정리로부터 두 값이 1로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원이 아닌 타원의 경우에는, 원이 되도록 장축에 대해 팽창시키자.

그러면 AB, EF가 평행하므로  \frac{PA\cdot PB}{QE \cdot QF}=\frac{P^\ast A^\ast \cdot P^\ast B^\ast}{Q^\ast E^\ast \cdot Q^\ast F^\ast}=\frac{P'A' \cdot P'B'}{Q'E' \cdot Q'F'}이고, 비슷한 이유에서 \frac{PC\cdot PD}{QG \cdot QH}=\frac{P'C' \cdot P'D'}{Q'G' \cdot Q'H'}인데, 원에서 \frac{P'A' \cdot P'B'}{Q'E' \cdot Q'F'}=\frac{P'C' \cdot P'D'}{Q'G' \cdot Q'H'}이므로 주어진 명제가 원이 아닌 타원에 대해서도 성립한다. □


참고로, P와 P'는 타원 외부에 있어도 됩니다.




이제 타원에 대한 이야기는 이쯤으로 접어두기로 하고, 쌍곡선을 어떻게 다룰 수 있을 지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직각쌍곡선에 대해 이런 성질들이 성립합니다.

Theorem 6. 기울기가 일정한 현의 자취는 중심을 지나는 (연장했을 때 중심을 지나는)직선이다.

Theorem 7. 직각쌍곡선 위의 점 P에서 그은 접선이 점근선과 A,B에서 만난다고 하면, P는 AB의 중점이다.

Theorem 8. 임의의 직선이 점근선과 A,B에서, 직각쌍곡선과 P,Q에서 만난다고 할 때, AP=QB이다.

Theorem 9. 직각쌍곡선 위의 어떤 점을 잡더라도, 그 점과 각 점근선까지의 거리의 곱은 일정하다.

Theorem 10. 직각쌍곡선의 접선과 점근선이 이루는 삼각형의 넓이는 일정하다.



Proof of Theorems. 직각쌍곡선 xy=1을 생각합시다. 그 이외의 직각쌍곡선은 닮음변환 등으로 얻어낼 수 있습니다.

Theorem 6. 상수 a와 변수 b에 대해, y=ax+b와 y=1/x의 두 교점의 중점의 좌표는 (-b/2a, b/2)가 되어 y=-ax위에 있다.

Theorem 7. 점 P(p,1/p)를 지나는 접선 의 x절편은 2p, y절편은 2/p이므로 P가 중점이 된다.

Theorem 9. 자명하다.

Theorem 10. Theorem 8을 생각하면 2로 일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Theorem 8은 증명이 조금 복잡합니다. 물론 식 계산을 하면 단순하게 증명되겠지만, 여기서는 위 정리들을 활용하여 증명하고자 합니다.


[그림 4]


Proof of Theorem 8. 우선, 직선이 쌍곡선의 한쪽 부분에서만 만나는 경우를 생각하자. 이제 P,Q의 중점을 M라 하고, 쌍곡선의 중심 O와 이은 직선이 P가 있는 쌍곡선과 만나는 교점을 N이라 하자. 그러면 Theorem 7,8에 의해 N에서의 접선은 PQ와 평행하고, CN=DN이다. 따라서 ON은 삼각형 COD의 중선이며, 이는 삼각형 AOB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각주:2] 따라서 AM=BM이고, AP=QB가 성립한다.

 직선이 쌍곡선의 두 부분에서 한 점씩 만나는 경우엔, 위 증명에서 N을 주어진 직각쌍곡선의 켤레와 OM의 교점으로 보면 위와 비슷하게 증명할 수 있다. □


[그림 5]


이제 위 정리들을 일반화하려고 합니다. 우선, 앞의 세 정리와 Theorem 10은 쉽게 일반화됩니다.


Theorem 11. 평행한 두 직선이 쌍곡선와 각각 P와 Q, P'과 Q'과 만난다. PQ의 중점을 M, P'Q'의 중점을 M'이라 하면 M,M'은 쌍곡선의 중심을 지나는 직선 위에 있다.

Theorem 12. 쌍곡선 위의 점 P에서 그은 접선이 점근선과 A,B에서 만난다고 하면, P는 AB의 중점이다.

Theorem 13. 임의의 직선이 점근선과 A,B에서, 쌍곡선과 P,Q에서 만난다고 할 때, AP=QB이다.

Theorem 14. 쌍곡선의 접선과 점근선이 이루는 삼각형의 넓이는 일정하다.


 증명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주축에 대한 압축(팽창)을 시키면 직각쌍곡선으로 바꿀 수 있고, 일차변환이 일직선상에 있는 길이의 비를 보존하므로 앞의 세 정리가 직각쌍곡선이 아닌 쌍곡선에 대해서도 일반화됩니다. 비슷하게 Theorem 14도 증명됩니다.


그러나 Theorem 9는 조금 다릅니다.

Theorem 15. 쌍곡선 위의 어떤 점 P를 잡자. P를 지나며 쌍곡선에 평행한 두 직선이 점근선과 각각 Q,R에서 만난다고 하면, PQ×PR이 일정하다.


 이것 역시 증명은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Theorem 15를 좀 더 일반화하려고 합니다.


Theorem 16. 벡터 OP,OQ가 주어져있다. 점근선이 l,m인 쌍곡선 상에 임의로 주어진 점 A에 대해 OP 방향으로 직선을 그어 l과 만나는 교점을 D, OQ 방향으로 직선을 그어 m과 만나는 교점을 E이라 하자. 그러면 AD×AE가 일정하다.

[그림 6]

Proof of Theorem 16. 

Theorem 15에 의해 AB×AC가 일정하다. 그리고 AD, AE는 A의 위치에 상관없이 각각 AB, AC에 대해 항상 각 α,β(상수)를 이룬다. 두 점근선이 이루는 각을 θ라 하면, △ADB와 △AEC에 sine법칙을 써서 AD,AB가 각각 AB,AC의 상수배 차이가 난다는 것을 보일 수 있다. (∵∠DBA=∠ECA=θ) □


Corollary 17. 쌍곡선 상의 임의의 점 A에 대해, A와 각 점근선 사이의 거리의 곱은 일정하다.

Proof of Corollary 17. OP, OQ를 각각 점근선에 수직하게 잡으면 Theorem 16에 의해 증명된다. □

Corollary 18. 쌍곡선 상의 임의의 점 A에 대해, 기울기가 일정한 직선을 그어 점근선과 만나는 점을 각각 B,C라 하자. A의 위치에 상관없이 AB×AC가 일정하다.

Proof of Corollary 18. OP, OQ를 평행하게 잡으면 Theorem 16에 의해 증명된다. □




아래는 연습문제입니다. 


Exercise 1. 타원 \frac{x^2}{25}+\frac{y^2}{9}에서, A, B는 각각 타원의 장축 위에 있는 꼭지점이며, P는 (1,0)이다. P를 지나며 장축에 수직한 직선이 타원과 만나는 어떤 점을 Q라고 하자. 이때 PQ를 구하여라. 단, 타원의 방정식으로 Q의 좌표를 구하면 안 된다.


Exercise 2. 타원의 장축 위의 꼭지점을 각각 A,B라 하자. 타원 위의 점 P에 대해, P를 지나는 접선이 A를 지나며 장축에 수직인 직선과는 C에서, B를 지나며 장축에 수직인 직선과는 D에서 만난다고 할 때, AA'×BB'=b2임을 보여라. 여기서 b는 단반경의 길이다.


Exercise 3. 중심이 O인 타원의 장축 AB에 대해, A를 지나는 직선이 원, 단축과 각각 P,Q에서 만난다. 또 PQ에 평행이고, O를 지나는 직선과 타원의 교점 중 하나를 R이라 하자. 이때 AP×AQ/OR2이 P의 위치에 상관없이 1/2로 일정함을 보여라.


Exercise 4. 타원이 주어져있고, 서로 켤레인 지름[각주:3] a,b가 있다. 중심이 타원 위에 있고, a,b에 접하는 원은 최대 두 종류가 있다. 그 반지름을 각각 r1,r2라 하자. r1=r2를 보여라.




  1. 즉, 장축이거나 단축이거나 상관없습니다. 앞으로 여기선 '장축에 대해서 팽창'시키기만 할 것입니다. 장축과 단축중 어느 것을 선택하더라도, 증명과정은 비슷합니다. [본문으로]
  2. 이해가 안된다면 △CON∽△AOM, △DON∽△BOM이라는 것을 주목하라. [본문으로]
  3. 두 지름 a,b가 켤레라는 것은, a와 평행인 타원의 현이 b에 의해 이등분되며, b와 평행인 타원의 현이 a에 의해 이등분된다는 것이다. [본문으로]
  4. 즉, 여기서는 A라고 하면 원래 점 A가 아니라, 변환된 점 A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본문으로]
Posted by 리커리시

이 글에선 하키스틱 법칙이라는 꽤 유명한 조합적 항등식을 조합적으로 증명하겠습니다.

Theorem 1. \sum_{k=r}^{n}\binom{k}{r}=\binom{n+1}{r+1}


파스칼의 삼각형을 생각하면 왜 이 등식에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Proof of Theorem 1. S=\{ a_1, a_2, \cdots , a_{n+1} \}의 부분집합중 원소가 r+1개인 것의 집합을 A라 하면, |A|=\binom{n+1}{r+1}이다. 이제

A_1 :=( a_1를 포함하고 a_2, a_3, \cdots, a_{n+1})중 r개를 원소로 갖는 집합들의 집합,

A_2 :=( a_2를 포함하고 a_3, a_4 \cdots, a_{n+1})중 r개를 원소로 갖는 집합들의 집합,

A_3 :=( a_3를 포함하고 a_4, a_5 \cdots, a_{n+1})중 r개를 원소로 갖는 집합들의 집합,


\cdots


A_{n-r+1} :=( a_{n-r+1}를 포함하고 a_{n-r+2}, a_{n-r+3} \cdots, a_{n+1})중 r개를 원소로 갖는 집합들의 집합이라고 하자. 그러면


|A_1|=\binom{n}{r} , |A_2|=\binom{n-1}{r} ,|A_3|=\binom{n-2}{r} , \cdots ,|A_{n-r+1} |=\binom{n-(n-r)}{r}

이다.

한편 A_1, A_2, \cdots , A_{n-r+1}들은 쌍마다 서로소이고 A_1 \cup A_2 \cup \cdots \cup A_{n-r+1}= A므로 합의 법칙에 의해


\binom{n}{r} + \binom{n-1}{r} + \cdots + \binom{r}{r} = \binom{n+1}{r+1}이다. \Box


이 식을 조금 변형하면 다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

Theorem 2. \sum_{k=0}^{r} _n H_k = _{n+1} H_r


이 식은 Theorem 1과 동치이므로 이미 증명되었지만 이것도 따로 증명해보겠습니다.

Proof of Theorem 2. c_1, c_2, \cdots , c_n개의 색깔의 공들을 생각하자. 이들 중에서 공을 중복을 포함하여 r개 뽑는 경우의 수는 _{n+1} H_r이다.

그런데 이 경우의 수는 다음과 같이도 구할 수 있다 : c_1색의 공을 k개(1 \le k \le r) 뽑아놓고 나머지 공은 나머지 c_2, c_3, \cdots , c_n 색 중에서 뽑는다. 이 때 공을 뽑는 경우의 수는 _{n} H_k이다. 이들을 합해주면 원래 구하려는 경우의 수가 나온다. 즉, \sum_{k=0}^{r} _n H_k = _{n+1} H_r


이다. \Box

이제 이것을 이용하여 역시 잘 알려진 급수를 구해봅시다.

Theorem 3. \sum_{k=1}^{n} k(k+1)(k+2)\cdots (k+r) = \frac{n(n+1)(n+2)\cdots (n+r+1)}{r+1}


Proof of Theorem 3. 양변을 r!으로 나누면 Theorem 2와 똑같은 형태가 나온다. \Box


Posted by 리커리시

Theorem 1. 공간상의 두 직선 a,b가 꼬인 위치에 있다고 하자. 이 때 이 둘과 동시에 직교하는 직선은 유일하게 존재한다. 그 직선을 공통수선이라고 한다.

Proof of Theorem 1.

우선 그런 직선이 존재함을 보이겠다.
b 상의 어느 점 P를 잡고 이를 지나며 a와 평행한 직선 c를 긋자. 이제 bc를 지나는 평면 α에 수직이고 a를 지나는 평면 β를 생각할 수 있다. α와 β의 교선은 a와 평행한데, a와 b가 평행하지 않으므로 이들의 교점이 존재한다. 그 점을 B라고 하자. 이제 B에서 a로 수선의 발 A를 내리자. α와 β가 직교하고 AB가 c와 직교하므로 AB는 α와 직교하며, 따라서 AB는 b와 직교한다. 또한 가정에 따라 AB는 a에 직교하니, AB는 우리가 구하려는 직선이 된다.  

이제 그런 직선이 유일함을 보이겠다.
a,b 위에 각각 A',B'이 있어 A'B'이 a,b에 직교한다고 하자. A'B'이 c에 직교하므로 A'B' 역시 α에 수직이다. 그런데 A'에서 α로 내린 수선의 발은 α와 β의 교선 위에 있어야만 한다. 왜냐하면 AB와 A'B'이 평행하므로 그 네 점은 같은 평면 위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B'=B일 수밖에 없고 B'를 지나며 a에 직교하는 직선은 AB로 유일하므로 A'=A이다.


Cabri 3D로 그림그리기 참 어렵군요; 저기 A''은 왜 넣었는지 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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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orem 1. 세 양수 a,b,c가 예각삼각형의 세 변이 될 필요충분조건은 양수 x,y,z가 존재하여
\begin{cases} a^2=x^2+y^2 \\ b^2=y^2+z^2 \\ c^2=z^2+x^2 \end{cases}인 것이다.

Proof of Theorem 1.
(\Rightarrow ) \quad x^2=\frac{c^2+a^2-b^2}{2}, y^2=\frac{a^2+b^2-c^2}{2}, z^2=\frac{b^2+c^2-a^2}{2}로 잡으면 위 식이 성립한다.
(\Leftarrow ) 위와 같이 a,b,c를 잡으면 a^2+b^2>c^2, b^2+c^2>a^2, c^2+a^2>b^2 이 성립하므로 예각삼각형이 된다.


Corollary 1. 직각사면체 O-ABC(직각은 O에 모임)에서 삼각형 ABC는 반드시 예각삼각형이다.

옛날에 다소 조잡하게 증명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내가 봐도 이건 멋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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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그리 거창한 건 아니고 합을 곱으로 바꾸는 방식을 유도해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삼각함수 합공식에서 이끌어내는 것이 아닌, 벡터의 직교좌표를 극좌표로 바꾸는 방법을 이용하겠습니다. (벌써 파악이 되시는 분이 있으신가요?)

\vec{A} = (\cos \alpha , \sin \alpha ), \vec{B} = (\cos \beta , \sin \beta )를 생각해봅시다. 이 둘을 합하면 당연히 \vec{A} +\vec{B} = (\cos \alpha +\cos \beta , \sin \alpha +\sin \beta )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 저 벡터는 어떻게 극형식으로 나타날까요?
우선, 저 벡터의 크기를 구해보기로 합시다. \vec{A}\vec{B}의 편각차이는 \beta - \alpha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저 벡터의 크기가 2 \cos (\frac{\alpha - \beta}{2} )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저 벡터의 편각은 \frac{\alpha + \beta }{2}입니다. 따라서 (\cos \alpha +\cos \beta , \sin \alpha +\sin \beta ) = \left( 2 \cos( \frac{\alpha - \beta}{2}) \cos (\frac{\alpha + \beta}{2}), 2 \cos( \frac{\alpha - \beta}{2}) \sin ( \frac{\alpha + \beta}{2}) \righ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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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커리시
Lemma 1.1. F1,F2를 초점으로 하는 타원을 생각하자. 점 P를 지나는 접선으로 초점 F1에 수선의 발을 내리자. 그 수선의 발은 타원의 중심을 중심으로 하고 장반경을 반지름으로 하는 원 위에 있다.

Proof of Lemma 1.1.
 

F1을 접선에 대칭시킨 점을 F'1이라 하자. 그러면 PF1 + PF2 = PF1 + PF2 =2a이다. 여기서 a는 장반경의 길이다. 한편 접선에 내린 수선의 발 H1은 F1F'1의 중점이고 타원의 중심 O도 F1 F2의 중점이다. 따라서 H1O=a이다.  

Theorem 1. 위와 같은 상황에서 F2에서 접선에 내린 수선의 발을 H2라고 하자. 이때 F1H1×F2H2=b²이다. 여기서 b는 단반경의 길이이다.
Proof of Theorem 1.
 

타원과 장축이 만나는 점을 A,B라고 하고, AB를 지름으로 하는 원을 생각하자. 그러면 위의 lemma에 의해 H1, H2는 그 원 위에 있다. H2를 O에 대칭시킨 점을 H'2라고 한다면 F1O=F2O, H2O=H'2O, ∠F2OH2=∠F1OH'2므로 △F1OH'2≡△F2OH2이다. 따라서 F2H2=F1H'2이다. 고로 F1H1×F2H2=AF1×BF1=(a-f)(a+f)=b²이 성립한다. 여기서 f는 중심에서 초점까지의 거리이다.
Posted by 리커리시
Theorem 1. 같은 평면상에 있는 두 삼각형 \triangle ABC, \triangle DEF 에 대해  AB \parallel DE, BC \parallel EF, CA \parallel FD 가 성립하면 AD \cap BE \cap CF 가 존재한다.
Proof of Theorem 1. 
 
\triangle DEF를 밑면으로 하는 직삼각기둥 DEF-D'E'F'를 생각하자.

그러면 AB \parallel D'E', BC \parallel E'F', CA \parallel F'D' 이므로 ABD'E', BCE'F', CAF'D' 가 각각 한평면 위에 있다. 따라서 세 평면의 교점 O가 존재한다.
이제 O에서 \triangle ABC가 있는 평면에 수선의 발 P를 내리자.  그러면 A,D',OB,E',OC,F',O가 각각 일직선상에 있으므로 A,D,OB,E,OC,F,O가 일직선상에 있다. \Box

그림이 좀 조잡하게 나왔네요 -_-;
Posted by 리커리시